2011.07.16 백만년만의 무등경기장

집에가는 버스가 항상 무등경기장 앞을 지나가는데 요새 기아가 잘해서 그런지  경기있는날은 차도 막히고
사람도 많아지고 그러던데.. 그리고 온갖 치킨집에서 다들 나와서 팔고..
어렸을때 백일장때문에 와본적은 있어도 야구보러 온건 생전 처음이다.
수완지구에 박광태가 새구장 지어준다더니..대체 언제까지 이 오래된 곳을 쓰는거지....

 

두산베어스?? 옛날 그 오비베어스 인가?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취소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그러진 않았고

 

 

안쪽으로 들어오니까 이런것도 있구낭~~
유니폼 입은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가격은 43000원대
응원풍선같은건 그냥 주는건지 알았는데 2천원......;;

공짜 스타 보러갈때도 그냥 주는건데..

 

계단올라가니까 미니스톱도 작게 있음...;;;

 

야구장이 이런곳인가..
왠지 아담해보이기도 하고.. 무등경기장이 작은건가..
시작전에 무슨 mvp 시상인가 하는 장면

 

경기장에선 순살치킨이 진리

다 식어서 별 맛은 없었다
경기장 앞에 치킨박스를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팔고있는 진풍경

표가 꽤 비싸구나

앞에 테이블있는 좌석도 있던데 거긴 더 비싸겠지?

홈런쳤을땐가............

이때만 해도 좋았지..................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6회까지 보고 나왔는데 10: 2
요새 그렇게 잘한다던데 이날은 참 골고루 못하더라
나는 뭐 야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옆사람들 얘기듣고 ;
그러고보니 스타도 한 네번인가 보러갔는데 전패였지....... 뭔가 보러가서 이기는 꼴을 못봤다...

이래놓고 어제 삼성이랑 해서 이긴거보고 더 열받음......... ㅠㅠㅠ....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았지만 비가 계속 왔다가 안왔다가 .. -_- 사람들이 우산을 폈다가 접었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5회쯤점점 점수가 벌어지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좀 강해지니까 다들 와~ 소리지르던데.. 취소되었으면 좋았으련만 ㅋㅋㅋㅋㅋ 비는 곧 멈췄다 -_-

기아선수는 이종범하고 나지완 밖에 모르는데
주변에 이용규팬들이 많아서 나도 유심히 지켜봤다
왼손잡이인가 혼자 다른방향에서 치던데 포즈가 좀 ..ㅎㅎ
실력도 좋고 인기도 좋고 뭐 그렇다던데.. 귀엽긴 하드라.. ㅋㅋ..  

 

참, 응원구호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아야~ 아야~ 날새겄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구호가 있다던데 다른건 잘 모르겠고 이것만 확실히 들었다

 

야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장엔 해설도 들리지 않고; 
조용해서 경기를 하는건지 어쩐건지도 잘 모르겠음...............;;;;;;;

보면서 계속 축구는 보러가면 진짜 재밌을텐데 ㅠㅠ 라는 생각만 했다.. 아~~~~~ 과연 그럴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