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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룩한 소녀 마리아 (Stations of the Cross, Kreuzweg, 2014)

by 솔랑주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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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도 락을 듣는구나 

 

성가대에서 재즈나 가스펠을 부르면 안된다고 쌩난리를 치는 엄마


락음악 들으면 안된다는 신부

... 

 

같은반 남자애랑 건전하게 성가대에서 노래 좀 부르겠다는데 아주 난리 난리..

 


이런식으로 챕터별로 나눠졌는데 한 챕터가 거의 고정된 구도에서 장면 전환이 거의 없이
두사람의 대화로만 이루어져있다 (약간 지루하기도 함)

 

 

 

 

나쁜 음악이라는게 바로 록시트의 The Look

미치겠다.. 
근데 14년 영화인데 학교에서 저 옛날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을 하다니

하긴 나도 학교다닐때 십년전 노래 틀어주고 그랬던듯
험한세상에 다리 되어 라거나 로코모션 같은거

 

부모와 종교에 의해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어울리는것 조차 못하게 되고

 

몸소 희생을 실천하겠다고 거식증과 폐렴에 걸려서 위독해진 마리아
잘못된 종교관 덕분에 무슨 일인지

"영성체야 말로 최고의 영양식이에요!"
라는 마리아의 말에 병상에서 영성체를 하는데

결국 성체를 삼키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마리아와
벙찐 상태로 쳐다보는 신부와 엄마

 

 

정신승리인지 뭔지 멀쩡한 딸이 죽었는데, 말 못하던 막내가 말문이 트이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헛소리를 하다가 엄마는 결국 오열한다

 

마리아의 무덤을 지켜보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


나도 천주교지만 저런 사람도 있다니 하면서 보는내내 놀람
심지어 유럽도 저런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더욱더..

 

몇년전엔가 무슨 국내 영화제에서 했던것 같은데, 그때 보고싶었던 영화
웨이브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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