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영화의 분위기
엄청난 포스터가 많구나..
작년 말에 왓챠에 들어왔다던데 아마 그때 봤던듯
딱봐도 너무 처절해 보이는 저 컷
전쟁 영화는 별로 안보고싶은게 당연히
인간본성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처참한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꺼리는데
하도 걸작이라고 하길래 .. 근데 왜 제목은 생소할까? 정말 내 영화인생 중 첨들어보는듯..
주인공 소년 플리오라
이름은 참 예쁘다
목소리가 딱 변성기 소년의 목소리 (소리 지를때 약간 듣기 괴로운 그런)
대규모 전투가 나오는 그런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전쟁영화가 아니다
멋도 모르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군대를 동경하는 철부지 소년이 전쟁을 겪으면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느끼게 하는 영화
본인은 직접적으로-육체적인 폭력을 당하진 않지만
가족 친척부터 주변사람들이 죽고 쓰러지는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마지막 40분은 그야말로.. 정신이 나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연히 모르는 마을로 흘러들어온 플리오라가 겪게되는 그 마을의 몰살 장면
정말로 이때 죽일거라 생각했는데 ..
...
무슨일을 당했는지 짐작하게끔 하는 처참한 애기엄마의 모습
몰살당하기직전 애기 안고 뛰쳐나오는 그 엄마가 맞다
다른 전쟁영화 만큼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가 맞을까
그런데 영화 분위기가 약간 컬트무비 느낌도 나고 보고나면 역시 매우 속이 안좋아지는 영화였다
이후로는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다는 알렉세이 크라브첸코 Alexei Kravchenko
최근모습
잘 성장(?)하신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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