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처음에는 해외여행을 갔을때, 거리나 가게에서 음악이 전혀 나오지 않는게 매우 이상하게 느껴졌었다.
가게 밖은 물론이고 가게 안에서도 음악을 거의 틀지 않는다. 틀어도 우리나라처럼 귀청 떨어질만큼 시끄럽게 틀어대는건 더더욱 없다. 지나가다 좋은음악이 나오면 어플로 확인해보고 하는데 아마 가게에서 그나마 음악을 들었던건 일본뿐이었다. 대만도 홍콩도 음악을 틀어대지 않는다. 유럽은 물론이고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대는건 우리나라 뿐이란걸 알게됐다.
음악이란게 사람마다 다 취향도 다른법이고 자기 취향이 아닌 음악을 하루내내 듣는것 만큼 고문이 없을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도대체 왜그러는 걸까? 심지어 가게안이 아닌 가게밖까지 스피커를 달아놓고 시끄럽게 틀어댄다.
가게에 줄여달라거나 심하면 민원을 넣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은 좀 분위기 있거나 소위말하는 힙한 가게에서는 나름대로의 세련된 음악을 틀지만
정말 가장 싫은건 멜론을 트는 가게다. 도대체.. 미용실이나 마트나 식당이나 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 노래들을 (대부분 망돌 노래들) 왜 그렇게 시끄럽게 틀어대는걸까? 업소용으로 공짜로 주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멜론을 틀어대는 가게들 징그럽고 싫다. 뭐 억지로 세뇌라도 시킬셈이야? 아무리 틀어대도 관심없는데 징그럽게 틀어댄다.
요즘 노래를 누가 받아서 사서 듣나? 요즘나오는 멜론차트에 있는 곡들은 누군가 듣거나 부르기 위한곡들이 전혀 아니다.
어딜가도 길거리에서 시끄럽게 틀어대는 징그러운 멜론 노래들 언제쯤 사라질지
정말 너무 기괴하고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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