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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 (Girl, 2018)

by 솔랑주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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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기가 되는 건 싫어요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이에요



 

감독:
루카스 돈트


출연:
빅터 폴스터 - 라라 역
발렌티인 다에넨스 - 파스칼 역
아리 보르탈테르 - 마티아스 역

아빠와 함께 어린 동생을 돌보는 누가 봐도 참한 소녀 라라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수술을 받아 진짜 여자가 되는 날만을 기다리면서
그토록 원하던 무용학교에도 입학하고, 영화는 희망차게 시작한다

 

다른친구들에 비해 늦게 시작해서 힘든 과정을 겪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건

또래 여자애들과 다른 자신의 몸이었다
타이트한 무용복을 입기 위해서 아랫도리에 테잎을 붙여서 무장하고, 그걸 떼느라 피흘리는 고통을 매일겪어야 하는 라라

다정한 아빠지만 다 얘기할순 없다


관심을 보이는 남자애 에게 다가가 보지만
아직 자신이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여자가 되고 싶을 뿐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라라

무용도 하고 싶고 빨리 소녀도 되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약해진 나머지 무용도 멈춰야 했고
그토록 기다리던 수술도 할수 없는 몸상태가 되어버렸다




 

이 원피스 핏은 정말.. ㄷㄷ 어찌나 우아하고 예쁘던지
눈 내리는 장면과 더불어 너무 아름답던 장면

 

시끌벅적한 파티를 끝내고 미리 구급전화를 한 라라는 
자기를 괴롭히던 그것을 스스로 잘라내버린다
영화 초반에 혼자 귀를 뚫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그것처럼... 


얼마나 충격적이던지.... 


 

영화의 엔딩

산뜻한 단발로 걸어가는 라라의 모습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미적거리다가 웨이브로 겨우 본 영화
보니까 넷플릭스 배급이던데 왜 넷플한국에는 또 없는것인지...

정말 포스터 보면 그냥 여자같은데 어쩜.. 
포스터가 일단 너무 맘에든다. 색도 예쁘고 배우도 예쁘고

 

 



실제로 무용수인 빅터 폴스터 
어쩐지.. 몸매가 정말 딱 무용하는 사람 같더라니
감독도 되게 젊고 잘생겼네 ㄷㄷ 배우인줄

정말 대단하다
온몸을 내던지는 모습도 (솔직히 이게 15세 이상이라니 좀 ㅠ) 박수를 보내고 싶고
수줍은 소녀의 내면연기도 어찌나 잘하던지... 어쩜 저런 캐스팅을 했을까


굉장히 리얼한 영화속 대사들

트랜스젠더의 현실적인 삶을 느껴볼수 있는 그런 느낌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든가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실화를 모티브로 했는데 왼쪽의 저분이 실제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라고 한다
완전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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