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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즈 Close, 2022

by 솔랑주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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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lw--m8_J2U

재밌게 봤던 '걸' 감독의 신작에다가 미소년(..)들이 나오는 영화라 기대가 안될수 없던 영화였다


시작부터 정말 꽃밭.. 속을 뛰는 두 소년들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낙원의 한장면이 따로없다
둘만의 세계에서 즐거워 하는 아이들

영화를 보기전엔 동성애에 관한 영화인줄 알았다
딱히 그런내용은 아니었다
레오(금발)와 레미(흑발)는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정말 친하고 가족같은 사이다
화훼농사에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레미의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늘 그집에 가서 잘 정도로 아주 친한사이다

- 레미의 엄마는 로제타의 그 소녀였다..

근데 유럽도 아직까지 호모 어쩌고 놀리고 그럴까..?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생각이 들면서, 어쨌든 중학교에 들어가서 만난 낯선 아이들의 시선때문에
레오는 레미를 밀어내게 된다
처음엔 스킨십을 안하게 되고 나중엔 점점 멀어지면서 다른 남자애들처럼 관심도 없는 마초스러운 하키까지 배운다
처음부터 끝까지 레오의 시선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레미는 점점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되고 (레오의 시선에서 사라지듯) 정확히 중반부에 레미는 죽는다
정확히 어떻게 죽고 그런건 나오지 않고 레미의 죽음 이후 레오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흔한 소재이고 전작 걸 만큼 충격적이지도 않고 그냥 담담하고 잔잔한 영화였다

꽃을 따서 뭐에 쓰는걸까?
아무튼 저 연약한 팔뚝(..)으로 무거운 푸대도 들고 부모님의 농사일도 열심히 돕는 레오..

불쌍한 레미 ㅠㅠ

레오의 제비꼬리

걸의 주인공도 놀라웠는데 레오 역의 에덴 담브린 - 어디서 또 이런 애를 뽑았는지 감탄을 했다..
표정이 참.. 몸선도 (팔뚝) 가늘고 길쭉하더만 무용하는 애라고 한다
아무튼 표정이나 눈빛이 정말 너무 좋았다
신화에 나올것 같은 그런 비주얼 이었다
최근엔 아역도 눈에띄는 애들이 없구나 했는데 이런애가 오랜만에 나오다니

마지막에 레미의 텅빈 집이 너무 슬펐다..
저런 예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정말 어떨지 상상도 못하겠다

 

https://youtu.be/IpZjltyrmX8

Remi’s Concert (From "Clos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그리고 벨기에의 아름다운 그 시골 ㅠㅠ
그런데서 사는 사람들은 정말 전생에 어떤일을 했길래..
유럽의 아름다운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ㅠ
사실 이게 가장 크게 느낀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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